상속 대상으로 타락된 헌금

 

2012년 10월 12일

   

 

    독일 속담에 "금전 문제에서 농담이 멈춘다"는 말이 있다. 돈문제라면, 수많은 사람들은 아주 진지하고 그 결과 친구가 적이 되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충분하게 얻고 소유하는 것이다.
     바울 역시 돈을 중요하게 생각했었지만, 쟁점으로서 생각하지 않았다. 바울에게는 단지 얻는 것만 아니라, 주고 베푸는 일도 중요했었다. 이것은 '진심으로 베푸는 사람은 이에 대해 기뻐하게 될 것이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지 소유하기만을 원하는 사람은 이에 대해 기분이 언짢고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바울은 '믿음의 공동체가 드리는 헌금이 그들 자신에게 축복이 된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다.

    늘 그러하듯이, 항상 "베푸는 사람은 얻게 된다". 욕심은 사람을 병들게 하며 소유욕은 사람을 가난하게 한다.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은 부요하다. 이보다 더 부요한 사람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최고로 부요한 사람은 가능한 많이 베풀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들은 나눔과 베품 속에서 '우리들이 얼마나 부요한지'를 알게 된다. 우리는 이에 대해 기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도 기뻐하신다.

     일부 한국 대형교회들에서 늘 거듭 일어나는 일처럼, 정신줄이 나간 목회자를 위시해 전 교회조직과 온 교인들이 "교회를 재산처럼 상속의 대상"으로 결정한다면, 성경에서 가르치는 헌금의 참된 의미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각 지체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평소에 드리는 손길은 분명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한 실천의 행위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헌금을 베품의 수단으로 보지 않고 소유욕의 대상이나 목사 아들에게 상속할 대상인 재산으로 전락하는 비참한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헌금의 참된 목적과 모인 헌금의 참된 나눔을 생각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후 9, 1 - 9    렘 19, 1 - 13   (지난 묵상 링크)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후 9, 7)

   

 

배경 찬송은 "나의 맘 받으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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