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숙히 복음 역사 속으로

 

2012년 10월 2일

   

 

    우리 인간들의 삶이 시간적으로 제한되었고 우리들 모두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하는 여정에 있는 사실은 확연하게 우리들 눈앞에 놓여있다. 그런데, 우리들은 결코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이후로, 우리들은 영육간에 그리스도와 연합된 존재들이다. 우리들의 생명은 싫건 좋건 예수의 사건 안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항상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과 자기 자신에게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연결되는 예수님 사건은 그야말로 대단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은 바로 우리들의 사건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주 예수를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신 이심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죽음을 뛰어넘고 지나서 예수와 더불어 생명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놓여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이제 위로에 가득차 "예수는 죽음을 통해 찢기고, 세상과 죄 그리고 고난을 통해 찢기셨다. 우리는 늘 예수님과 함께 한다"고 찬송하며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의 의미에서 믿음은 우리들의 신앙고백을 단순히 떠벌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될 것이라'는 것과 '예수가 원하시는 것'을 믿고 '예수님이 어떤 것을 하실 수 있는 것'을 믿으며" 예수님 뜻 안에서 믿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가 부활하셨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충분치 못합니다. "우리들도 또한 부활했으며 하늘로부터 새로운 것을 얻었다"고 선포할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도 없는 선포일지도 모릅니다. 구주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일어난 그대로 항상 단순히 선포할 수 밖에 없다면, 우리 스스로 꺼림칙하게 느낄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우리들의 선포는 아무런 성과도 가져올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우선적으로 믿음 안에서 예수님의 사건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들 안으로 그리고 복음역사 속으로 깊이 빠져 감동하며 고백하며 동시에 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후 4, 13 - 18    18, 28 - 32  (지난 묵상 링크)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고후 4, 14)

   

 

배경 찬송은 "너의 가는 길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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