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처럼 그렇게 약하심으로

 

2012년 10월 24일

   

 

    고린도에서 성공에 목적을 둔 형제자매들과의 싸움을 되돌아 보는 가운데, 바울의 관심은 결코 권리를 얻는 일에 있지 않았다.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모두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가 어떻게 우리 안에서 살아있는지' (5 절)를 고백하는 일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상에 무력하게 돌아가신 일은 예수의 나약함에 대한 증거가 아니라, 예수님이 헌신하시고 이렇게 죄와 죽음을 극복하시는 예수님 사랑의 상징인 것이다. 고린도인들에 의해 "허약하게" 여겨지는 바울의 등장은 약자를 위한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의 힘을 바로 이 불완전함에서 제시하시는 증명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어떠한가?! 비록 설득력이 결핍될지라도 그리고 의심과 과오가 우리를 뒤덮어 가릴지라도, 우리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살 수 있고 하나님 또한 우리들을 통해 당신의 사역을 완수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어도 된다.

     콜마 Colmar에 소재하는 박물관에는 그뤼네발드 Matthias Grünewald이 그린 아주 유명한 '이젠하이머' 제단이 있습니다. 이 제단은 '십자가 상의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아주 인상 깊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제단의 그림에서 "예수는 우리들 중에 한사람"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고통 가운데 우리는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고난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또한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약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확신을 되돌려 주게 됩니다. 고린도서를 마치며 약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후 13, 1 - 13    막 13, 30 - 37    (지난 묵상 링크)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고후 13, 4)

   

 

배경 찬송은 "나 약해 있을 때에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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