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 것 없는 것이 더 많은

 

2012년 10월 13일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 말하지 않지만, 돈은 사람을 소유한다. 우리들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무에 대해서, 무엇보다도 있지도 않은 돈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는다. 돈은 충분히 있지만, 헌금 내지 이웃에게 성금할 돈이 없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돈"에 대한 주제를 "하늘과 땅"의 큰 연관성 안으로 가져온다. 우리들이 가진 것들을 나누게 되면, "
감사의 합창"이 생겨난다. 이 합창에 계속해서 더 많은 목소리들이 참여한다. 사람들이 가진 것들을 나누게 되면, 이것이 양 사방으로 소문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살피는 분이시다'는 것을 확신하도록, 시선을 하늘로 향하게 된다. 우리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보살핌은 작고 큰일들 안에서 이웃들을 보살피는 일로 인도한다. 우리 인간들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결속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사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것으로 살아가며 또한 감사를 드린다.

     믿음의 공동체에 드리는 헌금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각종 은사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행위'임을 고백합니다. 이 헌금은 백만장자가 내어놓은 거액의 헌금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난한 과부가 내는 "두 렙돈"도 역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헌금의 액수의 크고 작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헌금을 드리는 마음의 중심"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 한국교회는 마치 헌금을 누가 더 많이내는 대회를 하는 것과도 같으며, 헌금 액수가 높을수록 믿음이 더 좋은 것처럼 판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수님께서 생활비 전부를 넣는 가난한 과부에계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눅 21, 3)고 하신 말씀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후 9, 10 - 15    마 7, 1 - 6   (지난 묵상 링크)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후 9, 15)

   

 

배경 찬송은 "그 사랑 얼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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