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목자와 참된 목자

 

2012년 10월 22일

   

 

   고린도 교회에서 각종 기적과 하나님의 능력이 결코 결핍되지 않았다 (12 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모든 능력으로 자신의 권위를 변호해야만 했었다. 바울은 "지극히 큰 사도들" (11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마도 이들은 날카로운 말, 무대등장과 탁월한 연출로 빛났을 것이다.
     스타 목회자는 기독교 교회 내에서도 역시 사랑을 받는다. 이들은  일상 속에서 영광과 재미꺼리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것을 위해 비용도 기꺼이 지불하게 된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이런 것들에 참여할 수 없었으며, '자신의 건강적인 문제와 개인적인 약점' (10 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업무에만 전념했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서 결코 돈을 받지 않았다 (13절). 바울은 "왜냐하면, 내가 너희를 원했지 돈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4 절)고 말한다. 우리들은 도대체 목회자, 선교단체장과 신학자들에게서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들의 전 삶을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기 위해, 우리들은 과연 도전하고 있는가?!

     어느 순간부터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목자"의 역할보다는  가수나 배우처럼 "스타"가 되고자 세상의 모든 것을 흉내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겉으로는 경건의 모습으로 예수와 복음을 내세워 각종 헌금과 지원을 요구하지만, 누가 보아도 "거짓 선지자", "거짓 목자"의 역할로 세상적 명예와 부를 추구하고 누리는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도처에서 명성은 물론 특별하게 인정받지 못하지만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사역이 짧은 기간에 눈에 보이도록 성장하지 못하지만, 아주 천천히 지속적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런 기적이 세상의 각광을 받지는 못하지만, 봉사 그 자체는 빛나며 세상에 빛과 생명을 비추며 자라나게 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마치 "북청 물장수"처럼, "복음 장사꾼",  "예수 장사꾼"으로 변질해버린 현대 목회자들을 위해 중보하는 복된 한주간이 되시길....  샬~~~롬

  고후 12, 11 - 18    요일 2, 18 - 29  (지난 묵상 링크)  

      

  

내 자신이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한 일밖에 다른 교회보다 부족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고후 12, 13)

   

 

배경 찬송은 아주합창단의 "하늘 빛 너의 향기"입니다.

  

  10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