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2014년 7월 31일

     

 

    아직 시간이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평이한 말씀을 하셨고 전쟁에서 구체적인 진로의 지시와 함께 유다 지파의 지원군을 보내셨다. 방랑 중인 하나님의 백성들은 고센 땅에서 수 백년간 방랑 끝에 가나안 땅에 마침내 도착했다.
    이들은 한 곳에 정착해 안전하게 살 수 있기를 원했었다. 이들은 세겜에서의 열두 지파 모임에서 엄숙하게 여호와의 신실함을 찬양했었지만, 여호수아는 죽었고 백성들은 목자 없는 양들처럼 방황하고 무분별했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전혀 살 수 없거나 애굽에서 온 이민자들에게 결코 만만하지도 않았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의 현실을 고통스럽게 기억하게 하는 각종 추방, 폭력과 불의를 이곳에서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고향땅을 우선 한번 차지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확고하다. 거의 해결되지 않고 위험한 과제였지만, "나는 이 땅을 이미 너희들 손에 넘겨 주었다"는 여호와의 언약은 확실하다. 오늘도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에 당신에게 속하신 땅을 차지하도록 우리를 구체적인 장소로 파송하신다.

    오늘 말씀과 관련해 하나님이 이미 우리 손에 넘겨주신 아직도 믿지 않는 형제자매들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흔히들 노상전도를 하면서 길거리에서 책상 위에다 성경이나 전도지를 쌓아두고 행인들에게 성경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이때 젊은이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서 전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상을 치우시지요? 이 오래된 책은 이미 낡아빠진 것입니다. 아무도 이 책을 더 이상 읽지 않습니다!"고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도 책임을 맡은 사람이 이들 무리의 선동자에게 다가가 그에게 아주 친절하게 "나는 당신에게 '이 책에서 하나님이 당신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필립이란 이름을 가진 청년은 "뭐라고요? 나와 개인적으로?! 정말 웃기는군요! 그 책 이리 주십시오. 내가 직접 한번 읽어보지요!"하고, 성경을 뒤적이며 무작정 한 구절을 읽고 난 뒤에, 얼굴이 창백해져서 성경책을 다시 되돌려 주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동료들은 "필립! 도대체 무슨 일이냐?"하고 물었습니다. 필립은 요한복음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요 14, 9)는 구절을 읽었던 것입니다. 오랜 과거 시간 동안, 7월 내내 동행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8월에도 알아볼 수 있기를 소망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삿 1, 1 - 21    렘 10, 6 - 12  (지난 묵상링크)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삿 1, 2)

   

 

배경 찬송은 "주님 너를 부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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