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원수를 친구로 만들라

 

2014년 7월 15일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서 전쟁없이 그냥 고향이 되지는 않았다. 성경 기술자 그리고 여호수아서의 기술자도 역시 "가나안은 여호와 하나님의 소유며, 여호와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려주신 땅"이라는 근본적인 믿음의 통찰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이 땅을 점령했어야만 했다. 그들이 여호와께 전적으로 복종하고 심지어 아이성처럼 완전히 소실되고 거주자들을 살인하는 일까지 서슴치 않을 때라야만 가나안을 점령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런 잔혹한 행위를 거부하지만, 이러한 사건들은 성경 속에서 결코 누락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도 무력을 정확하게 사용하고 기꺼이 무력을 포기하는 고민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문제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이웃의 희생의 댓가로 스스로 이익을 추구하는 일은 아닌지?" 늘 거듭해서 질문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

     수많은 전술과 각종 무기들은 적의 공격을 저지하거나 적을 완전히 섬멸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하고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무술들은 상대방에게 치명적으로 공격하기보다는 상대방이 다치는 것을 저지하는 공격을 하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경기로만 끝나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인간을 죽이고 생존의 기반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한 각종 전쟁 무기는 물론이고, 무기를 투입하지 않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모습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원수를 대할 것을 권면하신 예수님처럼, 무술의 기본 정신이 전쟁은 물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인류의 보편적인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격으로 상대방을 파괴시키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게 되는 일이 주가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이런 일은 국가 간의 전쟁뿐만이 아니라, 기업 간의 이윤 경쟁, 정파 간의 권력 다툼, 개인들 사이의 서로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 등 수많은 분야에서 실천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와는 다른 편에 선 상대방을 적이 아닌 친구로 얻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수 8, 1 - 29   요 7, 1 - 13  (지난 묵상링크)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 (수 8, 18)

   

 

배경 찬송은   "허리를 숙여 돌을 주으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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