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는 아니되니

 

2013년 5월 30일

  

 

    예수님은 이제 왕이 되실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들에서 아마도 이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 낸다. 그런데, 이들 각자는 "내가, 배신자? 말도 안돼! 하지만, 나는 어찌했건 예수와 더불어 다가올 정권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제자들은 서로 다투며 예수님은 이 언쟁을 끝내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비난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예수님께 속했기 때문에 당신의 나라에서 특별한 자리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약속하신다. 하지만, 예수님이 '매 상황마다 하나님 아버지에게 순종하셨던' 모범을 제자들에게 보이셨던 사실을 그들에게 기억하게 하시면서, 예수님은 영적인 면에서 제자들의 생각을 수정시켜 주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들로서의 탁월한 위치를 포기하시고 섬기는 종처럼 자신의 생명을 헌신하고자 하셨다. 이것으로써, 사람들이 다시 하나님 가까이에, 하나님의 식탁으로 올 수 있도록 하셨다. 하나님 나라에서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의 표식은 겸손이 아니라, 사랑에서 우러나와 날마다 성장하는 섬기는 자의 생각인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하셨던 밥상공동체에서, "제자로서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왕들은 권력으로  백성을 다스리고, 직권을 행사하는 사람은 자기들을 은인이라고 부른다"고 구체적인 예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르는 제자들은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십니다. 
    애석하게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안된다고 하셨던 그대로 행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 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
어린 사람과 종과 같이 되기를" 원하는 것보다는, 대형교회 목사는 물론 보다 이름이 유명한 목사가 되고자 합니다. 단순히 섬기는 직분인 장로, 권사나 집사가 무슨 벼슬자리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백하거나 더 좋은 믿음을 나타내 보이는 일이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유일한 사명은 하나님 나라로 향하는 문이 이웃들에게 닫히지 않도록 유지하는 사랑인 것입니다. 하늘나라로 향하는 문 앞에서 걸림돌이 되거나 문이 굳게 닫히도록 하는 죄를 범하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22, 24 - 30    19, 21 - 27  (지난 묵상 링크)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눅 22, 26)

   

 

배경 찬송은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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