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양심의 걸림돌

 

2013년 5월 3일

  

 

    자신의 삶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은 하늘의 위로를 놓치며, 그 대신에 지옥에 떨어지게 된다. "부자의 비유" 속에서 이것을 적어도 체험하게 된다. 그는 이 아픈 체험을 자신의 친척들에게 기꺼이 피하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부자의 간구에 관여하지 않는다. "모세와 예언자들" 가운데서, 즉 성경에서 아브라함은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께 흡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 이미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도 더 이상 언급하실 것이 없으며 확신하는 사람들도 더 이상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그러하다. 우리 인간들은 믿음에서도 새로운 논증과 확실한 증거를 원한다. 너무나 많은 증인들, 좋은 논증과 규정들이 이미 존재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이들은 안 들은 것, 안 본 것으로 너무나 자주 단지 무시되기만 한다.

    오늘 본문과 관련해서, 유럽 여행 중에 알게 모르게 무심코 밟고 지나는 소위 "걸림석 Stoperstein"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것은 돌이 아니라, 죽은 사람에 대한 기록이 적혀 있는 놋쇠 판입니다. 1990년에 독일 예술가, 뎀니히 Gunter Demnig가 독일과 유럽 전역 500여 도시에 독일의 추한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걸림돌 위에는 히틀러에 의해 체포되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서 목숨을 잃었던 유대인들이 살았던 옛날 집 입구 앞, 보도블록에다  묻은 고인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새겨져 있는 돌입니다.
    그 이후 세대인들인 우리들은 이 걸림돌에 걸려서 한번은 넘어져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여행 중이나 거주하는 도시에서 만나게 되는 '걸림돌'은 책임과 주의를 위한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 걸림돌은 '우리들이 그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을 결코 잊지 말 것과 유대인이 하나님의 선하신 백성들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구약과 신약 성경은 '나사렛 예수가 결코 마지막 유대인이 아니다'는 증거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5월에 수많은 한국인들의 생명을 앗아갔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사과와 뉘우침 없는 일본인들과 또한 그들에게 배운 잔혹행위를 전쟁 때가 아닌 평시에 동족에게까지도 무자비하게 감행했던 만행을 기억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16, 19 - 31   벧후 3, 13 - 18  (지난 묵상 링크)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눅 1, 31)

   

 

배경 찬송은 "회복시키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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