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임을 깨닫고  외치니

 

2013년 5월 9일

  

 

    바리새인과 세리,,  이 양자 모두가 죄인이다. 그런데, 겉으로는 점잖은 사람은 거의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으로서, 공식적으로 점잖지 못한 사람은 아주 부끄러워하는 "죄인"으로서 정체가 드러난다. 그들의 기준이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이들은 완전히 서로 어긋나는 측정치에 이르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하는 가운데 독선자의 지침이 자신의 기준을 아주 높이 잡은 것이다. 이 기준에 세리는 도달할 수 없다. 그래서, 세리는 단지 하나님의 기준에 맞춘다. 그 때문에 그에게는 '자신이 오로지 하나님의 긍휼을 통해서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바로 이렇게 대단한 평가절상을 체험한다. 왜냐하면, 단지 세리나 어린아이 (17절)와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엘리트"에 속한다. 하나님 앞에서 결정적인 일은 다른 사람들이 숙고하도록 인도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정확한 척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긍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들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순전한 복음이다.

    누구나 예외없이 험한 세상을 살면서 아픔과 절망 속에 깊숙이 빠져들 때가 많습니다. 이때, 아무런 판단이나 질책을 하지않고 단순하게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우리들 옆에서 그냥 단순하게 아무런 말없이 들어주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차디찬 밤에 우리를 따스하게 데워주는 소망의 불빛과도 같은 것입니다. 오늘은 교회 절기로 예수 승천일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보며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긍휼을 간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18, 9 - 17   마 26, 36 - 41  (지난 묵상 링크) 

        

  

세리는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눅 18, 13)

   

 

배경 찬송은 "주님 안에 비친 나"입니다.

 

  5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