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닿은 사다리와도 같은 시편

 

2013년 5월 26일

  

 

  자신이 가진 각종 능력들을 다 소진하고 가망이 없는 상황에 빠진 한 인간의 고통을 시편 22편보다도 더 정확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주 드물 것이다. 육체적, 영적인 각종 고통들은 참을 수 없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이러한 상태를 끔찍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편 기자는 무력하고 고독하며, 지속적인 불안과 불면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혈관 속에 피가 마비될 정도로 위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들은 이리저리 날뛰는 무서운 황소의 뿔과 발굽 앞에 서 있는 시편 기자를 지켜보며, 으르렁거리며 포효하는 사자의 벌린 입 앞에서 무서워 떨고 있다. 우리들은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과연 도주할 가능성이 있을는지' 자문해 본다.

    사람들이 고통 앞에서 말을 잃게 되는 순간에, 시편 22편은 다시 할 말을 제공해 준다. 예수 그리스도도 몸서리치는 고난 속에서 바로 오늘 시편의 말씀을 되새기셨다. 왜냐하면, 탄식과 절망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이 시편 기자 (22절)는 물론이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믿음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땅을 벗하며 세상적인 각종 물질들을 의지하여 살다가, 어디에서도 도움을 찾을 수 없는 외롭고 고독하며, 무서운 절망적인 상황에 놓일 때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유년부 시절, 익숙하게 들어 잘 아는 구약의 이야기인 "야곱의 사다리" (출 28장 10 - 13) 를 기억해 내며 간절히 소망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곳에서도 도움이 오지 않을 광활한 사막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든 야곱은 꿈속에서 "하늘에 닿은 사다리"를 보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야곱의 꿈속으로 친히 찾아오시어 영적으로 위로해 주셨던 것입니다. 힘들고 지친 세상 삶 속에서 오늘날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물론이고 시편에 나오는 위로의 말씀들을 통해서 야곱이 보았던 "하늘에 닿은 사다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22, 1 - 21    5, 7 - 9  (지난 묵상 링크)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시 22, 11)

   

 

배경 찬송은 "하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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