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습을 가진 기도

 

2013년 5월 16일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 안으로 들어가신다. 성전은 맨 중심부로서 지성소를 두고 있는 가로 세로가 약 250미터 크기의 어마어마한 건축물이며, 활기찬 삶을 주도한다.
    성전 앞마당에서 장사쑹들은 제물로 사용될 각종 동물들을 팔고, 원근에서 온 순례자들은 이것으로 정한 제물을 드릴 수 있었다. 바로 여기서 예수님은 장사꾼들을 내어 쫓는 일을 시작하신다. 오해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은 기도하는 곳이고 하나님과 만나는 곳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신다.

    예수님은 '친히 이 세상으로 오셨기 때문에, 더 이상 제물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여주신다. 말라기서는 "때가 임했다" (말 3, 1)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 직접, 우리의 각종 죄악, 걱정과 기쁨을 기도 가운데 말해도 된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또한 우리를 향해 '하나님 가운데 온전히 거하고 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무슨 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우리 삶 속에서 기도할 공간을 충분히 가졌는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예루살렘에는 우리들에게 "통곡의 벽"이라고 알려진, 단지 높은 벽만이 서 있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곳에서 기도를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쳤습니다. 안식일 저녁에 이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고자 하는 각종 기도와 소망을 함께 연합하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고개 숙여 기도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크게 노래를 부르며 또 다른 무리들은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이 특별한 장소에서 사람들은 큰 기쁨과 동시에 진지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과 모습으로 기도를 드리지만, 기도는 항상 하나님의 임재를 추구하는 일,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를 게을리하지 말고 기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19, 41 - 48   욥 7, 11 - 21  (지난 묵상 링크)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눅 19, 46)

   

 

배경 찬송은 "순례자의 길"입니다.

 

  5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