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 새 생명으로 태어남

 

2013년 5월 21일

  

 

    신문에 실리는 부고문을 읽는 일은 아주 흥미롭다. 이것은 죽은 사람들의 직업과 경력이 얼마나 다양한지에 대한 정보들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죽음을 면전에 두고 어떠한 기대와 소망을 가졌는지 내지 그렇지 못한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늘 본문은 우리들에게 이미 예수님의 시대에도 '사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아주 다양한 생각들이 나돌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결정적인 일은 '죽음을 앞두고 우리들이 소망을 위해 도대체 어떤 근거를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들 자체 안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 놓인 어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삶의 경계선, 이편과 저편에서 동일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늘 존재하시며, 사랑 안에서 우리를 향해 변함없이 계신다. 우리들 삶 속에서 그리고 우리 삶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도 또한 머무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보증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부활시키셨다. 이것은 우리 인간들이 위로 안에서 살면서 죽을 수 있도록 우리들에게 믿음을 베풀어 준다.

    죽음에 이르는 문은 좁은 작은 문을 통해 나아가는 통로입니다. 엄마의 자궁 안, 작은 애기집에서 어린 생명이 위험과 두려움을 안고서 넓고 광활한 하늘 아래, 땅 위에 태어나는 것처럼, 인간들은 죽음을 향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인간들은 죽음의 좁은 작은 문을 통해 세상적인 삶에서 떠나게 됩니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크고도 아주 넓은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장차 다가올 하늘나라에 비해 아주 비좁은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날 보는 하늘에 비해 엄마의 자궁이  더 작고 비좁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의 죽음을 "새로운 출생"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아기를 가진 산모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일단 분만하면 더 이상 두려움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 인간이 새로운 생명체를 띠고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죽음의 두려움에 대해서도 '죽음 뒤에 보다 더 넓은 공간과 큰 기쁨이 존재할 것'이라고 기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생명의 하나님,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20, 27 - 40   눅 17, 28 - 33  (지난 묵상 링크)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눅 20, 38)

   

 

배경 찬송은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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