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변화케 하소서!

 

2012년 7월 22일

  

 

    유프라테스와 티크리스 강가에서 눈물을 흘리는 일은 더 이상 없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가면서 비웃었으며, 예루살렘성을 초토화시켰던 자들에 대한 분노와 공격, 절망, 슬픔이 노예로 끌려가는 사람들 마음 속에 자리를 잡았었다.
    누가 이런 일을 그들이 곡해하기를 원할까?!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자신들의 절망, 슬픔과 분노를 모두 말한다. 포로들은 명백하게 "주, 야훼"란 이름 안에서 하나님을 부른다. 그리고, 이 이름은 "
나는 스스로 존재하며, 너희를 위해 존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굴욕을 당하게 되면, 슬픔, 분노, 한탄과 공격심을 가지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스스로 손에 쥐고 있었으며, 무너져 내리는 눈사태로 확대되지 않았던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우리는 당하는 불의와 더불어 스스로 망가지지 않도록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우리들은 이것을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내어맡겨도 된다. 왜냐하면, 이들이 좋은 대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처받고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꺼이 선하게 대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애석하게도 실제 그렇지 못할 때가 허다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냉정하며, 그렇게 완전히 죽은 것 같은지'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스스로 도울 수도 없고, 늘 실패하는 존재임을 고백해 봅니다. "주여! 우리로 다르게 변하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경건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계속 머물게 될 것입니다. 과거 사건들을 기억하며 울면서 바벨론 강가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주 안에서 계속 변화를 간구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37    4, 22 - 32  (지난 묵상 링크)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시 137, 1)

   

 

배경 찬송은 "Ich bete an die Macht der Lieb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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