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목표의 갈림길

 

2012년 7월 30일

  

 

    오늘 월요일을 맞게 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이미 주말을 기다리고 기뻐한다. 주말과 더불어 사람들은 흔히들 자유와 무걱정과 연관시킨다. 바울 사도처럼 어떤 사람이 세상종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에 직면하면, 이것은 전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차리리 지금은 아니고, 천국은 아직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할 것이다. 두려움과 다가올 기쁨 사이의 조종간은 그리스어로 "
텔로스 telos"란 말에 놓여 있다. 이 말은 ""이 될 수도 있고, 동시에 "목표"도 될 수도 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과 함께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굉장하며 자유롭게 되는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단순히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창조사역을 완성하시게 된다. 하나님의 사역이 이 정도 진행될 때까지, 고린도 교회에서처럼 우리들은 풍부한 각종 지식들과 믿음의 은사들, 각종 소망과 다가올 기쁨으로 살아간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이 세상이 결코 모두가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오시옵소서, 주 예수여!"라고 간구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이란 말과 함께 새로이 고린도서를 묵상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 말과 함께, 암 선고를 받고 그야말로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날을 얼마남겨 두고있지 않는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한국인들이 흔히들 즐겨 인용하는 윤동주 시인의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구절처럼, 그리스도가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점 부끄럼 없는", "책망할 것이 없는" 삶을 살며 "예수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 모두의 목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우리 인간들 앞에 죽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날"을 향해 달음질치는 우리들에게 '죽음이 초를 치고 있는 것'임은 분명할 것입니다. 끝이 아닌 목적으로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복된 한주간이 되시길....  샬~~~롬

   고전 1, 1 - 9    10, 37 - 48  (지난 묵상 링크)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고전 1, 8)

   

 

배경 찬송은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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