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하나님 말씀으로

 

2012년 7월 31일

  

 

    화합과 단결은 국가와 민족은 물론이고 조직이나 모임을 강건케 한다. 그 때문에 화합과 단결을 애국가에서 노래하며 각 정당들의 정강에서 기술하고 있다. "파당"은 이미 "부분"을 뜻하고 있으며, 이것으로써 다시 분쟁을 양산하게 된다.
    바울이 분쟁을 경고하고 있다면, 그는 이러한 파벌의 화합을 눈 앞에 두고 있지는 않다. 바울에게는 단지 유일한 화합만 있을 뿐이다. 즉, 400 년 후에 사도신경에서 기술된 것처럼, "거룩한 교회"인 "
그리스도의 몸"인 것이다.

    바울 사도의 짦은 권면은 오늘날도 여전히 도전으로 남아있다. 그 사이에 세계에는 2 천개가 훨씬 넘는 기독교 종파와 교파들이 "교회"이고자  하는 요구를 더 이상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살아움직이는 유기체이다. 우리들이 "한 음성으로 같은 말"을 하면, 어떻게 믿을 만할 수 있게 될까?! 이것은 '이웃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며 똑같은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매년마다 독일 교회에서는 종파와 교파를 초월해서 똑같은 요절말씀을 택하게 됩니다. 천주교와 개신교는 물론 각종 교파에서 모두가 일치하여 같은 성경말씀을 요절로 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독일교회가 함께 요절로 지키는 말씀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후 12, 9)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전통은 1930 년부터 독일교회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종파와 교파가 다를지라도, 한가지 말씀으로 세상을 향해 나타내 보이며 중보하는 자세는 배울만한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묵상하면서,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화평을 온전히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전 1, 10 - 17   수 3, 9 - 17  (지난 묵상 링크)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전 1, 10)

   

 

배경 찬송은 박종호의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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