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죄

 

2013년 3월 18일

   

 

    하나님을 아직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각종 폭력들 - 십자군 전쟁, 종교 재판과 마녀사냥 - 을 그 근거로 말하며 제시한다.
    제자들 역시도 벌써 예수를 폭력을 사용해 보호하려고 했다. 엘리야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아하시야왕의 부하들을 불태워 죽이기를 바랐던 것처럼 (왕하 1, 9 - 12), 야곱과 요한은 사마리아인을 벌하고자 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완전히 지나친 반응이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다른 뜻을 품고 계신다. 예루살렘성으로 향하는 예수님의 여정은 전혀 다른 성격의 "성지순례", 즉 십자가로 나아가는 여정인 것이다. 십자가에서 고난과 죽음 속에서 예수님은 늘 설교하시던 비폭력과 원수사랑을 인상 깊게 나타내 보이신 것이다. "예수님을 뒤따르는 일"은 스스로 그리스도의 화평으로 베풀음을 받고 이것을 다른 사람들, 심지어 불편한 이웃들에게도 계속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성적인 마음과 무딘 신경이 제대로 그리스도인으로의 삶과 화합되지 못하는 곳에, 그리스도인들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기 어렵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교회 안에서 실종될 수도 있으며 신앙적으로 경건한 사람이 아내와 자녀들에게 가정에서 폭력을 휘두를 수도 있습니다. 풍요하며 의롭고 경건함이 누구에게서 이미 오래전에 와해되었는지를 예수님은 감지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체조차도 치유해 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를 온몸으로 지시고자 예루살렘성으로 오르기로 결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이름으로 행해지는 수많은 죄악들을 믿음의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샬~~~롬

    눅 9, 51 - 56   요 8, 21 - 30  (지난 묵상 링크)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라 (눅 9, 51)

   

 

배경 찬송은 "주님을 보게 하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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