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부인하고 사랑을 전염시킨

 

2013년 3월 13일

   

 

    사람들이 가족을 가지고 그 안에 살게 되면,  단지 가족과 관계있는 각종 일들에 대해 말하며 생각할 수 있다. 오늘 본문 텍스트에서 이것을 아주 잘 비교해 볼 수 있다.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신다. 그리고 난 뒤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고난을 앞두고 있고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처음으로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과연 예수님을 실제로 이해했을까?!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한 삶이 쉽고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시지 않는다.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사람은 조용한 삶을 결코 기대해서는 안된다. 정반대의 삶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각종 시험들과 적대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른 가치로 셈하신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 - 예수님은 이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오늘날까지도 이 삶은 아주 선하기도 하지만 힘들고, 기쁘지만 또한 험난한 길이다. 예수님과 더불어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보호받으며 살아간다. 그 때문에, 이 삶은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된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은 쉽지 않지만, 한없이 귀중한 삶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직업적으로 성공의 가도를 달리던 사람이 졸지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선교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오지로 가서 전혀 다른 삶을 선택한 많은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이들은 세계에서 최고로 가난한 나라, 그것도 전기나 마실 물조차도 귀한 오지로 가서 유일한 이방인으로서 살아갑니다. 물론 그곳에 그리스도인이 있을리가 없고, 이전의 삶과는 완전하게 단절된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몇십년이 지나 그곳에 교회는 물론 학교까지 있고, 우물을 파서 각 가정에 수돗물을 마실 정도로 변했습니다. 이들의 "자기 부인"이 아프리카 오지의 주민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전염시켰던 결과인 것입니다. 제자로서 주님의 사랑을 전염시킬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9, 18 - 27    눅 13, 31 - 35   (지난 묵상 링크)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눅 9, 23)

   

 

배경 찬송은 "Menschen brauchen Gott - 인간은 주님을 필요로 하니"입니다.

 

  3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