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자의 화평

 

2013년 3월 2일

   

 

    이렇게 다정다감한 감사와 사랑의 증거를, 게다가 비판적인 청중들 앞에서 하고 있다.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창피한 일일까?! 그런데, 예수님은 어떠하신가?! 확실하게 여인의 영적인 감정의 폭발이 예수님께는 그리 문제가 되시지 않는다.
    예수님은 그 뒤에 사랑의 금관을 쓴 사람을 보시고 또 이미 체험한 용서에 대한 감사를 보시고 있다. 그리고, 다시 "극진한 사랑을 보였으니 그만큼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7절)는 비유를 통해 놀라운 진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고 있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한가지 사실이 더 우리를 감동하게 한다. 이 여인은 예수님이 죄사함을 통해 그 자신에게 전적으로 새로운 삶을 베풀어 주셨음을 확실히 체험했었다. 그녀는 하나님과 화평을, 그리고 양심 속에 화평을 얻게 되었다. 그녀의 삶은 새로운 내용을 얻고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삶에 있어서 자유를 얻었다. 또한 상당한 수의 다른 여인들도 이것을 체험했었다. 이들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예수님께 감사했고 헌신했었다.

    '자유롭게 되었고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안다면, 그 자체가 이미 다른 삶이라는 사실이 틀림없습니다. '죄사함을 받았다'는 약속을 받게되면, 우리는 기뻐 날뛰게 될 것이며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찾게 되고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루터 Luther는 "우리 자신들의 죄로 인해서 울어야만 하는 곳에서, 우리들은 웃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뻐하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여 다함께 기뻐 뛰놀자"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사함을 체험하고 이것을 올바르게 인지하는 사람은 온전히 기뻐할 근거를 가진 것입니다. 주 안에서 온전한 기쁨과 화평을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7, 36 - 8, 3    고전 3, 1 - 8   (지난 묵상 링크)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눅 7, 50)

   

 

배경 찬송은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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