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2013년 3월 12일

   

 

    오늘 명령과 더불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과다한 요구를 하신다. 그런데, 제자들은 음식을 장만할 재원을 결코 가지고 있지 않았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제자들에게는 충분하지만,  결코 오천 명의 사람들을 먹이기 위한 양이 되지 못한다.
     배고픔과 고통에 대해 들을 때, 이 문제는 우리들에게도 아주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들은 무기력하고 속수무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진 것을 나눠줄 것을 요구하신다. 제자들은 예수 이름으로 사람들을 쫓아내거나 좋은 말들만을 해줄 것이 아니라, 배고픈 사람들의 상황을 자기 자신들의 문제로 인식해야만 한다.

    각종 도움은 아주 상이하게 보일 수도 있으며 큰 고난 앞에 사라져 버릴 것처럼 작아 보인다. 하지만, 예수님의 명령과 더불어 제자들은 결코 헛된 일을 겪지 않았었다. 나아가서 기도 중에 하나님을 굳게 믿는 일은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과 도움을 찾는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놀랍게 축복하시고 구해 주시며 배부르게 하시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오늘날처럼 그 당시에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존의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구세주을 알아보았던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온전한 믿음과 가난한 자들에게 나눔을 가져오는 놀라운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배고픈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나며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가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 조차도 배고픈 자들과 나눌 때, 오천 명을 먹일 수 있는 것입니다. 미리 오천 명을 먹일 것을 준비하고 난 뒤에도 굶주린 오천 명에게 정작 먹을 것을 줄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충분히 먹기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가진 것을 함께 나눌 때 가능한 것이지, 먹고 남는 것으로 배고픈 자들에게 먹을 것을 줄 수 없음을 고백해 봅니다. 배고픈 자들과 먹을 것을 나눠 풍성함을 베풀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9, 10 - 17   마 13, 31 - 35   (지난 묵상 링크)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눅 9 , 13)

   

 

배경 찬송은 Bach 의 "Brich dem Hungrigen dein Brot - 주린 자에게 너희 빵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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