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심의 참된 의미

 

2012년 12월 12일

   

 

    때때로 경건한 절기의 뒷배경에 대해 질문하는 일은 선하고 좋은 일이다. 더군다나 하나님이 이 질문을 하신다면, 정말로 선한 일이다. "그것은 이미 늘 그래왔었지!"란 주장은 우리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하나님을 위해 그리 좋은 설명이 되지 못한다.
    베델 출신 사람들은 "아직도 우리는 늘 그래야만 하는가?"라고 질문한다. 70 년 동안이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유배생활에서 성전의 파괴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마다 금식과 애도의 절기를 지켰다. 이제 그들은 다시 고향땅으로 귀환했었고 성전은 다시 건축되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삶을 즐기고 누리고자 한다. 이것이 아주 정상적이다. 왜냐하면, 인간적인 각종 질서들은 영원한 가치란 결코 없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기념일과 명절을 정확하게 지킬 것을 지시하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잔치에서처럼 금식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들 자체에 스스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하나님께 헌신하고 이웃들에게 사랑의 눈길을 가지는 일은 우리들 인간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하나님을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금식과 축제기간과 함께 매년 규칙적으로 어김없이 되돌아오는 교회의 각종 절기들이 믿음의 실제적인 내용을 내실화하는데 좋은 도움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원래 대강절 주간은 금식 절기로 지켰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실을 대부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교회사에서 수 백년 동안 전통이었던 것처럼, 우리들은 오늘날도 여전히 금식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우리들은 굳이 꼭 그럴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대강절 주간에 단지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주간으로만 보지말고,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과 주위 이웃들을 위해 활짝 열어젖혀야 할 것입니다. 12란 숫자가 세번이나 겹치는 2012년 12월 12일을 맞습니다. 기쁨의 빛으로 우리들에게로 다가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슥 7, 1 - 14   고후 5, 1 - 10   (지난 묵상 링크)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슥 7, 6)

   

 

배경 찬송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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