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사는 물고기와 다른 한민족

 

2012년 12월 20일

   

 

    과거에도 집행 관리인은 있었다. 이들은 법정 하인 내지는 형리로 불렸는데, 돈을 회수하고 각종 소식을 전하는 일이 결코 기분좋은 일은 아니었다. 재판이 소집되면, 이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대개는 존경을 받았지만, 결코 호감을 받지는 못했었다.
    여호와 하나님도 심부름꾼, 집행 관리인을 미리 보내셨다. 그가 길을 준비해야만 했었다. 이런 길에서 절름발이들도 자유롭이 걸어갈 수 있어야 하며, 삭개오도 삶의 행복을 찾고 눈먼 봉사도 불분명한 형체를 보게되고 해방의 외침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십자가 양편에 달린 두 죄수들도 이것을 들을 수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이것을 이미 알고 있단 말인가?! 우리들은 너무나도 자주 두려움에 영향을 받거나, 나쁜 양심에 의해 충동을 받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의 집행 관리인은 해방, 기쁨과 명확함을 전달하는 사람인 것이다. 우리들에게 진리를 전하며, 또한 불편한 진실을 말하게 된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계명, 화평을 가져올 필요성을 기억한다. 마침내 평화를 가져오는 일은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의 사명인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삶 속에서 믿음을 가지고자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물 속에서 사는 물고기들과 같이 결코 믿음 속에서 살지 않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처럼, 우리들은 또 그렇게 계속 살아 갈지도 모릅니다. 믿음은 이들의 삶에서 단지 부차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믿음이 삶의 본질은 결코 아닌 것입니다.
    18대 대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외국에서 삽십년 가까이 사는 필자로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선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다수를 얻어 선거에서 승리한 결과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하고 깨끗하게 승복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공정한 선거였다면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50대 이상의 세대들이 한 선택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보수적 성향을 가진다"고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보수"란 말이 어린시절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나는 유신독재가 무서워요!!"란 말은 결코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거로 헝커러진 기분들에서 벗어나 다시 정돈된 평심을 회복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말 2, 17 - 3, 5    계 5, 1 - 5   (지난 묵상 링크)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말 3, 1)

   

 

배경 찬송은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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