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는 생명을 뜻한다

 

2012년 12월 1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배생활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되돌아와 파괴된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을 때, 모든 것들이 잘되어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성전은 곧 다시 예배의 장소와 삶의 중심의 되어야만 한다.
    때때로 계획이 중단되었을 때, 예언자 학기는 백성들을 다시 일자리로 보내야만 했었다. 이제 다시 일이 잘 되어간다. 일꾼들을 회개로 부르기 위해, 왜 이제 스가랴와 함께 두번째 예언자가 등장할까?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일이 없이도 자신들의 믿음을 가꾸는데 있어서 외적으로 아주 적극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각종 종교적인 활동과 공허한 마음 사이에 놓인 이러한 심연을 잘 알고 있지 않는지?! 또한 우리들이 믿음의 공동체와 세계 속에서  최선의 동기를 가졌을지라도,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거하지 못하면, 우리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 진실로 하나님께로 되돌아 선다는 것은 바로 사는 일이다.

    에레베스트와 같은 높고 험한 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은 단지 정상정복만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사태가 정상으로 가는 길을 불가능한 지점으로 인도했을 때, 등반을 계속하는 일은 바로 확실한 죽음을 의미하게 됩니다. 이러할 때, 살아남을 유일한 가능성은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 서는 일일 것입니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부패와 과오를 쇄신하기 위해 당 이름은 물론이고 색깔도 적색으로 바꾸고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척했던 "새누리당"은 "새로운 정치의 물결과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눈사태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갔고 대선을 19일을 남겨두고 바로 이런 "정상을 향한 불가능한 지점"에 당도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과거로 향해 끝없이 달려가고 국민 대통합을 이야기하면서 각종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며,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면서도 과거 유신독재의 잔재들을 다시 총집결시키고 오로지 집권만을 꿈꾸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등반,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믿음생활 속에서 우리들이 추구하는 각종 일들이 확실한 파멸로 나아간다면, 스스로 과감하게 되돌아 서는 일 이외는 결코 가망이 없을 것입니다. 2012 년 마지막 달인 12 월을 맞게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달려온 길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과감하게 되돌아설지를 결단할 수 있는 복된 12월 한 달, 12월 초하루가
되시길....  샬~~~롬

  슥 1, 1 - 6   벧전 1, 8 - 13   (지난 묵상 링크)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다 하나 (슥 1, 4)

   

 

배경 찬송은 "때로는 너의 앞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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