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교회와 세상

 

2013년 10월 12일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에, 우리들은 '예수님이나 메시아를 믿게 된 유대인들이 완전 흥분 속에 빠졌던 사실'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들은 '고대 이방세계가 하나님 가운데서 기회를 얻었던 사실'에 환성을 터뜨려야만 했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을 단순히 기뻐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얼마나 왜곡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베드로 자신도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이 성령을 얻었던 사실에 놀랐었다. 베드로 역시도 '유대인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자신의 세계관에 머물고 싶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이방출신 남녀들을 치유하셨으며 해방시키고 받아들이셨다'는 사실을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할까?! 어떻게 단지 이렇게 "타성에 젖어 비판 정신을 잃은" 상태에 이를 수가 있을까?! 하지만, 이제 베드로가 보고한 뒤에는 흥분과 다툼은 끝났고 감사하는 고요함이 확산되어 퍼졌다.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시면, 우리 인간들은 단지 감사하며 침묵하고 경탄할 수 있을 뿐이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들과 믿음의 공동체가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면, 그 결과가 어떤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의 원래 사명과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명령을 생각한다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행해야 할 원래 사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세상 속에 그 사명이 존재함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잃어버린 교회, 용기를 상실한 복음의 증인들, 복음이 빠진 설교 그리고 생명력 없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고, 빚더미로 거대하게 쌓아올린 성전이라 불리는 "대형 예배당"을 짓고자 모든 것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남기신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 15)는 마지막 계명을 기억한다면, 그리스도인들과 기독교회가 자신들의 사명을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며 행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10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
NLL포기 논란으로 가장 이득을 볼 집단은 어디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최윤희 합창의장 후보는 "북한이라고 생각한다"고 간단 명확한 답을 했다고 합니다. 입으로만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소위 '보수집단'인 군 미필자들이 '애국을 마치 북한을 이롭게 하는 왜곡된 NLL 논란을 일삼는 일'로써 이적 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지금 쓸데없는 힘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북한까지도 가세하여 "과거 북한을 방문했던 정치인들의 대화록까지 공개하겠다"는 경고로 자신들의 머리에다 화롯불을 스스로 끼얹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본질과 진리와 거리가 너무나도 먼 왜곡된 세상을 바로 보는 지혜의 안목을 가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11, 1 - 18   마 18, 15 - 20  (지난 묵상 링크)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행 11, 18)

   

 

배경 찬송은 "들어라 주님의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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