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가

 

2013년 10월 9일

     

 

    베드로는 양심의 갈등 속에 놓여 있다. 이 갈등은 그를 믿음의 혼란 속으로 이끈다. 베드로는 전도 여행에서 낯선 집에 손님으로 초대를 받았고 유대인인 자신에게 허용된 먹을 것을 대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아직 베드로는 하나님이 그를 보다 큰 자유로 이끌고자 하시는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 그가 기도하는 동안 환상 속에 하늘로부터 모든 짐승들이 보자기에 싸여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잡아서 먹어라'고 어떤 음성이 그에게 요구했었다. 그때 모든 것이 그의 안에서 거부감을 느꼈다. 그는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그에게 거룩한 하나님의 계명, 아니면 음성에 따라야만 할까?!

    베드로는 자신을 이제까지 지지 기반과 방향 감각을 주었던 것들로부터 한계에 부딪혔다. 그는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시간을 주셨고, 베드로가 이방인 장교 고넬료를 만나기 이전에 그를 준비시키셨다. 각종 한계 상황과 갈등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 거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행동할 자유와 용기를 베푸신다. 우리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새로운 길을 과감하게 나아갈 수 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가 계명과 하나님의 음성 사이에서 혼란에 빠지고, 하나님 안에서 마침내 참된 자유를 누리는 모습을 대하게 됩니다. 베드로처럼,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룩한 자유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스스로 결박된 상태에 놓여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유보다는 각종 교회와 교단들, 심지어는 담임목사가 만들어낸 각양의 계명과 규율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에 우리들에게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과 더불어 사는 현대인들의 자유는 바로 성령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자유가 우리들에게 오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다" (고후 3, 17) 는 진실을 믿고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주의 영과 더불어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10, 1 - 20  눅 5, 27 - 32  (지난 묵상 링크)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행 10, 15)

   

 

배경 찬송은 "주의 영이 계신 곳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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