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조용한 음성

 

2013년 10월 13일

     

 

    경제 전문가들은 "신용이 곧 가장 중요한 화폐이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런데, 아무도 친절한 미소 뒤에 어쩌면 전적으로 다른 의도를 숨기고 있는지를 더이상 알지 못할 때는 각 인간적인 관계의 지반을 잃어버리게 된다.
    경제계에 이런 믿음과 신용이 사라지게 되면, 비참한 경제 공황, 금융위기 그리고 경제 위기가 일어난다. 그렇게 되면, 수많은 "소시민"들이 자신들의 생계 기반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들은 이럴 때에 시편 말씀으로 하나님께 소리친다. 이에 여호와 하나님은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5절)는 말씀대로 행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이 각종 부정부패, 불의와 폭력에 맞서 일어나심은 신뢰가 싹트고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다시 마련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고난의 용광로에서 일곱 번이나 단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의 권모술수들 (7 -8 절) 속에서 무기력하게 느낄 수 있는 용기, 즉 하나님의 말씀을 파악하도록 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일어서도록 하는 용기도 가지게 된다.

    시편 12편은 "더럽고 추한 일이 판을 치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 우글거리는" 부패하고 정의롭지 못한 시대에 여호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가 그 주제입니다. 어쩌면 끝없이 말장난을 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현실이 "우리가 우리 혀로 이기리라. 우리의 입술은 우리 것인데, 누가 우리 입을 막는단 말인가!" (4절) 는 구절에 그대로 압축되어 담겨 있는지도 모릅니다. 조직된 폭력과 불법 앞에서 인간 개개인들은 그야말로 무력한 존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이 권력도 하늘과 땅이 없어지듯이 언젠가는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조용한 음성으로 이 세상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조용한 음성은 말씀에 대한 신뢰를 베풀며, 우리들에게 미래를 끄떡없이 견딜 능력을 줍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미세하고 조용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2  딤전 1, 12 - 17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시 12, 6)

   

 

배경 찬송은 "하나님의 음성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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