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에서 빛이신

 

2013년 10월 4일

     

 

    사울은 자신의 야심 속에서 잘못된 길로 빠져들었고 자신의 증오심에만 몰두했었다. 그 당시 다마스커스로 추격하는 이 사람, 사울의 마음 속은 오로지 어둠 그 자체였었다. 사울은 이제 막 싹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뿌리째로 뽑아 멸절하고자 했었다.
    하지만, 그 어떤 어둠도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서는 너무 어둡지 않고, 그 어떤 증오도 하나님의 긍휼을 위해서는 너무 야비하지 않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접촉 두려움을 가지지 않았으며, 사울의 캄캄한 혼돈 속으로 친히 찾아오시어 먼저 빛을 밝히셨다. 이것은 태초에 땅의 혼돈했던 어두운 상태를 비췄던 똑같은 빛이다.

    이런 창조적인 빛이 이 어두운 인간을 사로잡았고 그의 삶에 전혀 새로운 장을 여신다. 사울이 새로운 빛을 볼 수 있기 전에, 이제까지의 사울의 모든 삶은 어둠 속으로 잠겨버리게 된다. 그래서, 바울은 나중에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후 4, 6)고 고백했던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박해자 사울을 둘러 비추는 빛을 대하게 됩니다. 이 빛은 바로 요한복음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 9, 5)고 말씀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인간들의 삶을 캄캄하고 어둡게 하는 모든 암흑들을 환히 밝히시는 빛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어지럽게 하는 낭떠러지에서 우리들을 조심스럽게 구해내시는 구원의 손이십니다. 그리스도는 각종 폭풍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삶을 안전하게 유지하시는 삶의 기반이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이 나아가는 길이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우리들의 길을 밝히시는 빛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빛과 말씀과 늘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9, 1 - 9  삼상 1, 1 - 11  (지난 묵상 링크)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행 9, 3)

   

 

배경 찬송은 "빛 되신 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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