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으로 빛이 비취니

 

2013년 10월 15일

     

 

    예루살렘의 감옥 속은 캄캄하고 어두웠다. 베드로는 가장 확실한 감금 속에 놓여 있다. 그는 감방에서 두 군인들 사이에 쇠사슬로 묶인 채로 앉아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그가 재판받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교회의 기도실도 역시 캄캄한 어둠 속이었다. 믿음의 형제자매들은 베드로를 위해 기도한다. 주님께서 기적을 이루실 수 없을까?!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시간과 함께 희망도 사라지고 베드로는 잠들었다. 예루살렘성은 캄캄하게 어두웠었다.

    갑자기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시며, 주의 천사가 나타나고 밝아지게 된다. 주의 천사가 베드로를 깊은 잠에서 깨워야만 하고  베드로를 감옥의 간수를 거쳐 밖으로 데리고 간다. 베드로는 모든 것이 지나가고 자신이 자유의 몸으로 시내 한가운데 서 있을 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빛은 어둠 속으로 비춰 들어온다. 그 이후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놀랍게 행하시기 때문에, 갑자기 빛이 우리들 어둠 속으로 비췬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났던가!

    베드로가 빛의 인도를 받고 감옥에서 풀려난 이야기입니다. 베드로처럼 기독교 역사에서, 성경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른다는 이유만으로, 쫓기고 박해를 받으며 정든 고향이나 고국을 버리고 도망쳐야만 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망치지 못하고 남아있는 사람은 몸을 숨기거나 언제 붙잡힐지도 모르는 위험 속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그리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소위 태양왕이라고 불리었던 프랑스 루드비히 14세 (1638 -1715) 는 그리스도인들을 가혹하게 박해했었던 암흑시대의 왕이었습니다.
    루드비히 14세 당시에 마리 듀 Marie Durand라는 여성도 믿음 때문에 박해를 받아 체포되어 '에그 모르토 Aigunes Mortes"의 감옥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로 하나님의 빛이 환하게 비치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부터, 마리는 수많은 죄수들의 영혼을 치유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늘 거듭해서 확고하게 되었기에 감옥에서 힘든 시기를 잘 견디어 내었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방의 돌 위에다 "
Résiste! - 굴하지 말고 견뎌 내라!"고 새겨져 있는데, 아마도 마리는 이렇게 견딜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빛이 그녀의 어둠을 밝게 비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두운 우리들 삶 속으로 그리스도의 생명 빛이 비취기를 소망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12, 1 - 25  롬 8, 1 - 6  (지난 묵상 링크)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행 12, 7)

   

 

배경 찬송은 "생명의 빛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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