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랑을 전하는

 

2013년 10월 7일

     

 

    믿음의 공동체는 성장하게 된다. 이 확인과 함께 사도행전에서 먼저 사울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 난다. 그런데, 인간들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게 되며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고백할 수 있게 된다 (31절)..
    믿음의 공동체가 성장하는 이상적인 한 모습이다. 그런데, 단지 그렇게 간단한 것만이 아니고 처음부터 그런 것도 아니다. 이러한 평안이 극적인 사건들 이후에야 마침내 찾아오며, 아마도 단지 제한된 기간만 그러할 것이다. 사울 자신이 과거에 초대 기독교회를 박해했던 것처럼, 바울도 이제는 박해받고 도망가야만 한다.

    위대한 미래의 사도인 사울은 밤안개 속에서 광주리에 담겨 다마스커스 성벽 아래로 내려져 도망칠 수 있었다. 자신의 위엄이나 현명함이 아니라, 천박과 굴욕이 그를 특출하게 한 것이다. 우리들이 각종 위기를 체험하게 되면, 우리 자신이 약하고 세상의 기준에 따라 미흡하며 전적으로 별로 대단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의 임재가 임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도 우리들을 도와주실 것이다. 삶의 위기와 초라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가 싹트기 시작한다. 바로 이곳에 믿음의 공동체가 자라난다.

    오늘 본문에서 유대인들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던 사울이 도움을 받아 광주리를 타고 다마스커스 성을 탈출하는 사건을 보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사울은 자신의 생명을 구하게 되어, 후일 위대한 사도 바울로 태어나 수많은 영혼을 구하게 됩니다. 이처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사소한 일들에서 정성을 다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돕는 일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의로운 사역의 도구가 되며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로서 각자가 처한 때와 장소에서 조용한 각종 봉사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 전할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샬~~~롬

     행 9, 20 - 31  눅 23, 39 - 43  (지난 묵상 링크)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행 9, 25)

   

 

배경 찬송은 "주의 사랑 전하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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