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아버지

 

2013년 6월 8일

   

 

    오늘 본문에서 '보는 것' 아니면 '보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선지자 엘리사에게 보는 능력이 주어진 것이다. 엘리사는 저들이 진을 칠 곳을 미리 알아볼 수 있어서, 왕에게 경고해 줄 수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엘리사의 사환은 적들의 우세 이외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엘리사는 "여호와여, 사환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하고 기도한다. 이에 그는 산 위에 있는 하나님의 군대를 알아본다.  이것은 이전에 선지자 엘리야가 하늘에서 불러왔었던 것과 똑같은 불말과 불수레였던 것이다. 엘리사의 기도는 '눈이 먼 종'을 '볼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이와 반대로 적들은 선견지명이 없고, 더 이상 자신들의 계획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이들은 다시는 침략하지 않았다.

    기도는 여호와 하나님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드러나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계속 나아갈 수 있고, 더욱 분명하고 희망에 가득 차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놀란 모든 사람들을 위한 힘차고 가까운 빛이 될 수 있다.

    인디언 한 부족에서는 13살이 되는 남아의 생일에 젊은 무사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특별한 훈련을 시키는 관습이 있다고 합니다. 이 날 밤에, 두 눈을 가리고서 깊은 숲 속으로 데려가, 그곳에서 하룻밤 동안 혼자 지내도록 합니다. 그 이전까지 한 번도 가족이나 부족의 보호로부터 벗어난 적이 없는 소년에게는 끔찍하고도 무서운 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밤이 다하고 마침내 날이 밝았을 때, 소년은 주위에 서 있는 나무들과 각종 식물들은 물론, 간밤에 지나왔던 오솔길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소년은 자신에게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화살과 활을 든 한 남자, 즉 아버지가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새 내내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 가까이에 머물러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또한 우리들도 하나님 아버지의 임재를 자주 인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들 삶의 각종 어둠 속에서 우리들을 깨어 지키고 계신다"는 확신은 유효합니다.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믿고 두려워 하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왕하 6, 8 - 23   롬 11, 13 - 24  (지난 묵상 링크)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왕하 6, 16)

   

 

배경 찬송은 "나 어디 거할찌라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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