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감옥 속에서 나와

 

2013년 6월 7일

   

 

    시리아군의 총사령관인 나아만은 심한 몹쓸 병을 앓고 있는데, 바로 문둥병에 걸렸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선지자 엘리사에게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즉시 출발한다. 그런데, 엘리사는 그를 치유하는 대신에 '나아만이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어야만 할 것이다'고 말해준다.
    이에 나아만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찌했건, 나아만이 엘리사의 권유를 따랐을 때, 그의 몸은 깨끗이 나음을 얻게 된다.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이 친히 이 일에 개입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러한 사건은 우리들 가운데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날 수 있다. 고난, 질병, 불쾌함과 다툼들이 얼마든지 있다. 이때, 우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데, 때로는 전적으로 외부로부터 오기도 한다. 이럴 때, 하나님은 '우리들이 오히려 쓸데없는 일이다'고 생각하는 길들을 제시하신다. 우리들은 인생 여정에서 하나님의 작은 징표, 외부의 조언, 우리와 함께 나누시는 하나님의 조용한 대화 그리고 성경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행한다면, 얼마나 선한 일인지 모른다.

    풀리지 않는 일들 속에서 사로잡혀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들의 이성은 '우리 자신이 기뻐할 수 있는 날들이 이미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선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들로부터 결코 멀어지거나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게 되면, 우리 자신들은 유익한 것을 위해 마음을 열 수 있으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헤쳐나갈 길을 아신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우리 자신들의 생각의 감옥에 갇히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 뜻에 맡길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왕하 5, 1 - 19   요 4, 19 - 26  (지난 묵상 링크)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왕하 5, 14)

   

 

배경 찬송은 "길을 여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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