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는 결코 사소한 것이 없나니

 

2013년 6월 6일

   

 

    마치 탈출구가 전혀 없는 상황처럼 보인다. 가족은 가난하고 많은 빚을 지고 게다가 아버지까지 죽는다. 두 아들은 노예로 팔려가야만 한다. 바로 이때, 선지자 엘리사가 개입하게 된다. 하지만, 엘리사는 무엇인가 빠진 것이 아닌  젊은 과부의 부족한 재산에 관여하게 된다.
    놀랍게도 그녀는 모든 빚을 갚기 위해, 아직까지도 소유하고 있는 소량의 기름을 내어놓는다. 선지자는 최선의 의도로 어떤 선한 것을 행하는 마술가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것으로써 아마도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의 종속감이 더 커지게 된다. 이것을 통해 과부에게 능력을 더해주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도록 한다.

    이 도움은 바로 자력구제를 위한 도움이다. 아주 비슷하게 이런 도움을 나중에 예수님도 또한  행하셨다. 예수님은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막 10, 51) 질문하시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막 10, 52)고 권면하시며 강건케 하신다.

    오늘 본문은 엘리사에게 호소하는 "가난한 과부의 기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의 과부처럼, 우리들도 항상 모든 것이 풍요한 가운데서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아주 궁핍한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때, 우리들은 하나님께 솔직하게 그대로 간구해야만 합니다. 우리들이 간구하는 것들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궁핍함을 먼저 헤아리시고 기꺼이 들어주실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무런 예외나 차별 없이 모든 인간들을 사랑하십니다. 미미하고 사소한 우리들의 필요까지도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감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왕하 4, 1 - 7   눅 21, 20 - 24  (지난 묵상 링크)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왕하 4, 5)

   

 

배경 찬송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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