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이 뒤죽박죽된 대한민국

 

2013년 6월 13일

   

 

    히스기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험한 시험대에 세웠던 아하스왕의 후계자로 유다 13대 왕좌에 오른다. 아하스왕은 유다를 위협했던 막강한 앗시리아를 달래고자 했었다. 앗시리아의 본보기에 따라서 성전을 개조했었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철저하게 믿음과 미신이 혼합되었던 것이다.
    히스기야왕은 '이러한 절충은 백성들을 잠식한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믿음과 미신, 진리와 거짓이 더 이상 구분되지 않는 곳에는 방향감각 상실이 팽배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히스기야왕은 분명하게 주 여호와 하나님께 자기 믿음의 중심을 두었다. 이것은 그에게 할 수 있는 실행 능력을 준다. 그는 이방적인 각종 제의들을 없애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 이것으로 인해서 그는 적을 더 만들게 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믿음으로 상급을 내리신다.

    무관심한 주위 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우리들의 믿음을 살아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두어야만 할 것이며, 우리를 숨어서 호시탐탐 삼키고자 하는 각종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들의 각종 행함 속에서 분명하게 이를 옹호해야 할 것이다.

    오늘 본문은 뒤죽박죽이 된 믿음을 바로잡는 히스기야왕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할로윈 데이 밤에 일어나는 각종 악의없는 장난들, 가치관이 온통 뒤집어진 국가나 사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할로윈 데이 밤에 아이들은 수퍼마켓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지는 않았지만, 그 대신에 엄청난 큰일을 저질렀습니다. 아이들은 가게에 있는 거의 모든 상품들의 가격표를 뒤바꿔치기한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라디오가 10센트 하는 대신에, 머리 묶는 고무줄이 10유로가 되었습니다. 비싼 물건은 싼 가격에, 저렴한 물건은 아주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만 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이 비록 악의없는 장난일 뿐이라 하지만,  이 일을 통해서 '
세상적 가치가 얼마나 상대적이며 제한적인 것인지'를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현재 이와 같은 형체도 없는 '악의있는 장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칙과 약속지키는 일이라면, 자신의 이름을 내거는 '전세계에 잘 알려진 독재자의 딸'인 박근혜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청와대에 입성했으며 자신이 독재자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던 옛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지난 18대 대선의 과정과 결과를 두고 수많은 언론을 통해 들리던 각종 소문과 추측들이 실제로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를 통해 "국정원 장관 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실로 드러났고 마침내 "불구속 기소"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권력에 눈이 먼 일부 무리들이 민주주의, 법치, 정의, 국민의 주권을 값싼 헌신짝처럼 여기고 '악의 있는 장난'을 하고있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어두운 현주소"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미개국에서나 있을 법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대한민국 도처에서 각종 가치관들이 방향감각을 잃고 심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위해 중보 기도하며, 참된 가치를 베풀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왕하 18, 1 - 12   창 19, 15 - 26  (지난 묵상 링크)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왕하 18, 5)

   

 

배경 찬송은 "이 땅에 오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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