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2013년 6월 17일

   

 

    히스기야왕이 배상금 지불을 거부했기 때문에, 앗시리아 왕 산헤립은 군대와 전차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성을 향해 진군했었다. 북이스라엘처럼, 예루살렘성과 똑같이 패망하게 될 것이라는 위험이 아주 팽배했었다.
    북이스라엘서 앗시리아 군은 수많은 포로들을 마치 야생 동물들처럼 생포하여 코를 꿰고 쇠사슬로 묶어 끌고 갔었다 (대하 33, 11) .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믿음에 응답하신다.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에게 보낸 사자는 "너희 기도를 들어주셨다. 새로운 시작이 있을 것이다"는 만족할만한 기쁜 소식을 가져온 것이다.

    이사야는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뿌리를 내리게 하신다. 새로운 나무가 성장하고 열매들을 맺게 된다"는 자연의 한 형상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설명했었다. 뿌리와 새로운 시간의 비교는 단지 히스기야왕과 백성들에게 유효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의 삶을 위해서도 유효한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 삶의 뿌리가 되는 동안, 늘 거듭해서 새로운 시작이 있게 될 것이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특히 '과거의 어두운 시대로 회귀하고자 눈과 귀는 물론 양심과 마음까지도 멀어버린 한국 기독교와 대한민국 일부의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시작하라!"는 말은  초대 교회 이후에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기본원칙이었습니다. 과거 군사정권에 항거했지만, 경제발전에 편승하여 그간 부를 누리면서 외부로부터 "개독교"란 욕설까지도 감수하고 침묵하고 있었던 한국기독교가 지난 6월 12일, "국정원과 경찰청의 부정선거개입을 철저히 수사하라!"는 성명서를 시점으로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습니다. 한국교회가 그나마 죽지 않고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성경말씀을 세상에 선포하고 성경말씀대로 이 세상에서 봉사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망도 없는 마치 썩은 뿌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돌들이 소리쳐 일어나기 전에,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가고 있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복된 새로운 주간이 되시길......  샬~~~롬

    왕하 19, 20 - 37   눅 22, 54 - 62  (지난 묵상 링크) 

       

  

유다 족속 중에서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지라 (왕하 19, 30)

   

 

배경 찬송은 "꿈이 있는 자유"의 "새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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