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에서 너를 토해 버리리라!

 

2013년 6월 23일

   

 

    시편 28편의 서두에,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하나님께 "나를 벌하지 마소서!" (3절)라고 소리치고 있다. 그런데, 곧 이어 갑자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여호와가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다. 이제 내가 크게 기뻐한다" (6 -7절)고 외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 자신의 극심한 고통을 하나남께 가져왔던 절망한 한나의 기도처럼, 혹시 그러한 것일까?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슬프게 쏟아낸다. 그때, 제사장 엘리는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삼상 1, 17)고 약속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신다. 어떻게 우리들이 용기와 기쁨을 얻을 수 있을까?! 우리들이 자신들의 외침이 하나님께 도달하게 됨을 믿으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으시다. 우리들은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간구를 이루시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각양의 숨김없는 기도들을 우리들의 최선에 맞도록 바꾸신다'는 사실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난 뒤에,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극심한 고통 속에서 또한 하나님의 긍휼의 증표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파악하는 사람은 감탄하게 될 것이다.

    오늘 시편 말씀과 관련해서,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계 3, 15 - 16)는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복음을 접한 그리스도인들이 마냥 미지근하기만 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토해 버리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불의 앞에 분노하고 가난하고 아픈 자들에게 긍휼의 마음으로 함께 괴로워 할 줄 알며, 기쁜 일에는 함께 크게 기뻐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부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토하여 버림을 받게 될 존재들이 아니라, 우리의 힘과 방패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우리 마음이 크게 기뻐하고 찬송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28   요일 4, 7 - 12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시 28, 7)

   

 

배경 찬송은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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