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전하고 나르는 일

 

2013년 6월 28일

   

 

    "목사님! 오늘 말씀이 아주 좋았습니다" 내지는 "목사님, 오늘 말씀은 저를 아주 감동시켰습니다".  이런 문구들은 상대를 고무시키는 말들이고, 감사는 아무리 크게 말해져도 모자랄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선포되는 설교 말씀이 아무런 반향도 없이 끝을 맺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무엇을 위해 감사하는지가 흥미로운 일이다. 바울은 "너희들은 내 설교를 아주 대단한 것으로 칭찬을 했었다"고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는 이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여기에 바로 "하나님 말씀"의 기적이 놓여있다. 사람에 의해서 전해진 말씀이 읽혀지고 설교로 선포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고 삶 속에서 수용된다. 말씀은 여기서 계속 역사하고 감동을 주며, 위로하고 인도한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가?! 바로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서 일어난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한 간구는 각종 설교 말씀들과 설교를 듣는 일들에 속한다.

    제품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를 수출하기 위해, 선적하고 운반하며 하역해서 목적지에 무사히 전달하는 과정들은 아주 중요합니다. 물건이 아무런 사고가 없이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수많은 회사와 사람들이 종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으로 보내는 일도 이와 흡사합니다. 예언자, 사도들과 제자들 등 수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기록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것을 정성을 다해 전했고 번역했으며, 또 인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해석하여 원래의 뜻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모든 과정들에 성령이 친히 역사하는 일입니다. 수천 년 동안, 성령이 전승의 길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유효한 말씀으로 우리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성령은 오늘도 변함없이 말씀의 해석을 인도하고자 하십니다. 성령의 도움을 입어 말씀을 듣고 이해하며 계속 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살전 2, 13 - 20   롬 2, 1 - 11  (지난 묵상 링크)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살전 2, 13)

   

 

배경 찬송은 "길을 여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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