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로 가야하나?

 

2014년 5월 22일

     

 

    요한복음 6장 서두에서 약 5천 명의 장정이 예수님 곁에 있었다 (10절). 그런데, 이제 단지 12명의 제자만 남았고 그들 중에 하나는 악마였다 (70절). 이 무슨 실망이란 말인가?! 하지만, 예수님은 아무에게도 제자가 되도록 강요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또한 "너희들도 떠나가려 하느냐? 너희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하시며, 열두 제자에게 다시 한번 결정하도록 하신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 가운데서 양자택일은 없음을 분명하게 한다. 참된 삶을 원하고 진실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예수를 위해 결정하고 예수님 곁에 머물게 될 것이다.

    우리 자신의 결정을 곰곰이 생각해야 할 상황들이 늘 있기 마련이다. 우리 자신들에게 예수님 곁에 거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우리 영혼의 갈증을 채워주시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죄를 사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삶과 죽음에 있어 유일한 소망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 나아가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측량할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 인간들을 위해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존재이시며, 하늘나라로 향하는 길이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진실한 생명과 무한한 미래를 베푸시고자 한다.

    정기 건강검진에서 '암 진단을 받고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통고를 받았을 때,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고백이 곧 그리스도인인 우리 자신들의 고백이 되어야 할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 언제 죽음을 맞을지 모르는 이런 불확실한 시기에 특별히 하나님 가까이 거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입니다. 가족들과의 화해, 이웃과 지인들과의 화해,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화해하는 관계가 중요할 것입니다. 모든 세상적인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고백합니다. 암이란 불치병의 끝은 대부분 죽음에 이르지만, 물론 기적적으로 치유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생의 말씀을 가진 주님 곁에 거하며 세상에서 남은 삶을 감사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것임을 고백해 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을 더 가까이 발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6, 66 - 71   눅 22, 31 - 34  (지난 묵상링크)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요 6, 68)

   

 

배경 찬송은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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