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자에게 생수를

 

2014년 5월 5일

     

 

    예수 그리스도는 사마리아 지역에 여행중이었는데. 한낮에 휴식을 취하셨다. 예수님이 우물가에 앉아 쉬시는데, 이때 한 여인이 물을 긷고자 왔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한 바가지 물을 떠달라고 부탁하신다.
    이 부탁을 듣고 여인은 놀랐다. 낯선 남자가 그에게 말을 걸어왔으며 게다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유대 풍습에 반하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예수님은 여인에게 "너는 도대체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고 질문하셨다.

    이 질문에 우리들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우리들은 복음서들을 통해서 '누가 예수이며 그가 무엇을 말했고 행하셨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예수가 누구인지'를 실제 알고 있는가?! 예수님을 향한 깊은 그리움이 우리 안에 내재해 있다. 우리 영혼은 하나님을 갈망하며 목말라 한다. 예수님은 이 갈증을 해소할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자신의 내적 욕구 불만의 미궁에서 구출하시어 하나님께, 우리들 이웃들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로 길을 인도하신다.

    아주 고집이 센, 너무나 고집이 센 나머지 물을 전혀 마시지 않을려고 하는 당나귀를 가진 농부가 있었습니다. 농부는 여러번 반복해 가서 당나귀에게 신선한 물 한 양동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갖은 방법과 수단으로 물을 마시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이 헛수고만 했습니다. 결국 농부에게 '다른 당나귀를 끌고 와서 양동이에서 물을 쭈욱 들이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가지 해결책이 떠올랐습니다. 이것을 본 고집 센 당나귀는 마침내 다른 나귀와 똑같이 신선한 물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대국민 사과와 책임 문제와 연관해서 이와 똑같은 모습을 우리는 세월호 사고현장을 재방문한 '준비된 여성 대통령' GH와 대선에서 '사람이 먼저다'고 외치던 문재인 의원에게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애석하게도 GH는 문의원의 방문에 이어 급기야 현장을 다시 방문하기는 했지만, 정작 유가족이 바라던 진심어린 말은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국가의 수장이 어떻게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해야 하는지'를 충분히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GH는 "책임자 엄벌"이라는 말로 스스로 책임 회피하기만 급급한 서글픈 모습을 반복해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이 날을 맞습니다. '하나님 없이 삶의 갈증이 얼마나 심한지 그리고 예수님이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실 수 있는 사실이 얼마나 선한 일인지'를 다른 사람들이 알도록 하기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으로 그리고 어른으로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깊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요 4, 1 - 14   엡 4, 17 - 24   (지난 묵상링크)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요 4, 13 - 14)

   

 

배경 찬송은 안산 시립합창단의 "목마른 사슴 시냇물을 찾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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