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이는 것을 보는 믿음

 

2014년 4월 20일

     

 

    부활 아침에 무덤은 텅 비어 있었다. 그런데, 이 사실 자체로는 "마리아가 '시체를 치워버렸다'고 걱정하는" 사실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베드로는 부활에 대한 성경의 암시를 나중에 가서야 마침내 빈 무덤과 연관성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단지 요한에게만 믿을 수 있는 것이 제공되었지만, 요한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의 부활은 불가사의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제자들에게 서로 상이한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해명되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자애로우신 인간애가 보다 분명해진다. 아무도 부활 사건으로 압도를 당하지 않았다. 각자가 자신들의 방식대로 "부활의 기적"에 근접할 기회를 가졌던 것이다.

    부활 사건은 우리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한 사건이지만, 바로 이러한 불가사의하고 소극적인 방법으로 여호와 하나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신앙으로 우리 인간들을 오늘날까지도 인도하시고자 한다.

    오늘 본문에서 무덤을 방문한 마리아의 이야기를 듣고 무덤으로 달려가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두 제자를 대하게 됩니다. 이들 두 제자처럼, 세상에는 "내가 보는 것만을 단지 믿는다"는 생활신조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은 자기 부모님이 얼마나 자주 그를 위해 기도했으며 자신의 삶에 축복을 빌었는지 직접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하나님이 그의 눈에 아무 것도 행하시지 않은 것처럼 여기며 살아갑니다. 이런 모습이 또한 제대로 믿지 않고 불신앙 속에서 살고 있는 바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눈앞에 바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믿는 부활 신앙을 가질수 있는 복된 부활절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요 20, 1 - 10   고전 15, 1 - 11    (지난 묵상링크)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요 20, 9 - 10)

   

 

배경 찬송은 시와 그림의 “믿는다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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