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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국모 GH의 "세월호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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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8일 |
예수님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짧게 덧붙여 말한 오늘 본문 텍스트가 핵심 문장이다. 가나 혼인잔치에 대한 아주 아름답고 생생한
장면은 이것을 이해하게 한다. 포도주 기적 사건은 예수님이 등장하시는 요한복음 서두에 놓여있고 늘 거듭해 독실하게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도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이다"는 사실에 자신을 헷갈리게 한다. 이것은 또한 아주 일반적인 우리 자신들의 일상사에도 적용된다. 우리들이 행동에 옮기기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이렇게 "순종적"인 사람은 기적 (그것이 굳이 포도주일 필요는 없다!)을 체험하게 된다. 우리 인간들은 이것을 믿고자 하며 믿을 수 있고 또 믿을 수 있어야만 한다. 오늘은
가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시키는 대로 물을 가지고 포도주로 만든 기적을 대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그의 말씀을 믿으면 물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도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믿을 것을 믿어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불행한 죽음을 당한 '기적과도 같은 잘못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전 세계 방송을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요 2, 1 - 12 수 24, 1 - 26 (지난 묵상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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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요 2, 5) |
배경 음악은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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