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혼동할 수 있는 것

 

2014년 4월 14일

     

 

    예수님이 가룟 유다가 데리고 온 대제사장들, 바리새인들과 군인들에게 붙잡히게 되셨을 때,  예수님은 이 상황에 독립적으로, 즉 자발적으로 개입하신다. 이것으로써 예수님은 원수들의 업무를 뒤집어 놓으신다. 예수님은 군인들에게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고 질문하신다. 군인들이 예수님께 "나사렛 예수요"라고 대답했을 때,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고 답하신다.
    예수님은 "내가 그 사람이다!"는 이 대답을 통해서 자신을 밝혀 드러내신다. 원수들은 자신들이 증오하고 고소하고 없애기를 원하는 "예수가 바로 이 사람이다"는 사실을 한순간에 알게 된다. 그런데, 이들은 또한 "그들이 찾고 필요로 하며 원하던 사람이 바로 예수님이다"는 것을 또한 알게 된다.

    예수님이 스스로 누구에게 "내가 그니라"는 말로 밝히는 그 사람들의 삶은 뒤집히게 된다. 이 사람들은 더 이상 변명을 늘어놓을 수 없고 사과하거나 취소할 수 없게 된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대한 굶주림을 향해  "나는 생명의 떡이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어둠을 향해 "나는 세상의 빛이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사망을 향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서두름을 향해 "나는 선한 목자이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원래 기독교는 어느 정도 명쾌하며 심지어 경쾌한 것입니다. 어려운 것이 아니고 진지하지만, 너무나 자유롭고 용기를 주어서 기뻐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의 가벼움과 태평함이 세상에서는 어리석음으로,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조차도 바보로 생각하고 그리스도인을 스스로 바보로 여기게 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과 또한 예수님 당시 사도들처럼, 예수님은 비웃음거리가 되고  미친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어리석음과 순전함이기도 합니다. "기독교적 바보"는 모든 안전함을 대단히 불안전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 죽음 안에서 소망을 바라며 삶 속에서 죽는 사람을 보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을 확고하게 믿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물론이고 기독교회가 위기에 빠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이 아닌 예수님이 믿음의 궁극적인 잣대임을 깨달을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요 18, 1 - 11    롬 5, 6 - 11   (지난 묵상링크)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요 18, 5)

   

 

배경 음악은 "믿음의 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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