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들릴 거리만큼

 

2014년 4월 27일

     

 

    시편 84편은 루터 번역에서 "전적인 갈망과 요구"란 제목을 달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지순례 축제를 위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다. 기쁨의 빛처럼 예루살렘을 향한 광채가 일상을 내리비친다.
    다른 시편들처럼, 이미 성전을 향하는 도중에 시편 84편을 함께 부르게 되었다. 기대가 너무나 큰 나머지 이미 삶의 메마른 일상길이 채워졌었다 (7절). 예루살렘 성에 도착했을 때, 긴 여정에서의 모든 수고와 고통은 잊어버렸다.

    갈망과 요구는 당연히 성읍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를 뜻한다. 성경의 하나님은 멀리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피조물들 한가운데 거하신다. 우리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셨고 육신이 되시어 우리 한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이다 (요 1, 14). 이렇게 올바르게 이해한 기독교적 순례길이 바로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길인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아 이미 먼 길을 나섰습니다. 세상 끝 어딘가에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이 있는 줄 믿고 모든 힘을 다해 이것을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지 두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문이 있음을 믿고 실제로 이 갈망의 장소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늘 바로 우리 옆에, 우리 주위에 그리고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다양한 길들, 또한 우회길도 함께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가 충분히 들릴만한 거리에 떨어져 거하시는 것입니다. 멀리 있는 하나님을 찾지 말고 성령으로서 늘 가까이에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께 간구하며 찬양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84   요 20, 19 - 29   (지난 묵상링크)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시 84, 7)

   

 

배경 찬송은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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