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하라

 

2014년 4월 26일

     

 

    부활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베드로에게 유일한 과제를 부여하신 후에, 베드로는 그렇다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인가?"하고 자문했다.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 (20절)는 물론  자기 자신의 길을 가졌다.
    이것은 마치 우리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이 마침내 우리 옆에 있는 이웃들에게 근본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고 길을 제시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것과 같다. 예수님은 "베드로야, 내가 지금 너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과 더불어 나는 내 고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또한 너희와 똑같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나를 따르라"고 아주 분명하게 반응하신다.

    우리가 이웃을 위한 열린 의식을 가지고 이웃을 감지하고 그들의 사정을 공감하며그들에 편에 서는 일은 선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부름에 대한 문제이면, 그때는 우리는 기꺼이 우리 자신들에게 머물고자 한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과 나에게 행하시고자 하는 것'을 자신을 위해 듣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는 궁극적으로 합당하게 행동하고자 한다. 우리 옆에 사람들과 더불어 하나님은 고유의 이야기를 가지고 계신다.

    21세기를 맞아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이다'고 자부해 오던 현재 한국 사회의 생얼굴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의무를 요구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장해야 할 국가와 정부는 국민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채로, 그냥 다 죽기만을 기다리며 무능하게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자기 혼자만 살아남으려고 위치에서 이탈하는 것은 물론이고 엉뚱한 변명을 늘어놓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냉혹한 사회로 변해버렸습니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구조 현장인 진도를 방문해 아이들을 잃거나 침몰한 배 안에 어린 자식을 두고 애태우며 울부짖는 부모들의 앞에서 "구조를 위해 일분일초도 아깝다"면서도 얼음공주처럼 차갑게 행동하는 GH의 모습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자세히 파악하고 자기 문제의 근원을 찾는 것보다 이웃을 걱정하고 돌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물론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최우선으로 자기 자신의 문제를 자세히 파악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로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단순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내용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한 사람의 꿈을 위해 수많은 생명을 죽게 방치하는 "정상이 비정상화"가 되는 나라가 아니라, 하루빨리 "비정상이 정상화"가 되는 한국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 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21, 20 - 25   딤후 2, 8 - 13    (지난 묵상링크)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요 21, 22)

   

 

배경 찬송은 “꿈꾸는 세상"입니다.

 

  4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