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사망의 형상들

 

2013년 1월 20일

   

 

    우리 인간들은 계속 죽어야 할 존재로 남게 된다. 우리들은 계속 슬퍼하며 울 것이고 이리저리 늘 다시 넘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들이 죽는 그 날까지, 삶은 아주 확실하게 우리들을 위해 각종 어려움들을 여전히 준비해 두고 있다.
    
이것이 바로 '시편 116편의 기자가 거짓을 말하는 것'을 뜻하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이것은 단지 다르게 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우리 삶속에서 즉, 우리들의 없어질 것들과 모순 투성이의 것들, 두려움과 무관심 속에서 모두에게 더 이상 아무런 가망이 없이 내버려진 상태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모든 것을 비춰주게 될 소망이 아직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을 이론적으로 말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어쩌면, "그 어떤 것도 실제로 결코 나쁘지 않아!"라는 슬로건처럼, 거의 경박한 것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시편 기자는 아주 힘들었던 시간에 자신을 지탱해 주었던 깊은 신앙 체험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지금 모든 것이 잘되어 가는 이웃들을 전적으로 존경하며, 그가 전하는 말을 듣고 믿어도 될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죽음의 잔임함과 사망의 아픈 체험에 대해 간접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사망은 실제로 우리를 삶으로부터 구하는 "죽음"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사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해골의 모습으로 우리들을 위협하는 "죽음의 사자"는 결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을 이기고 영생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젖히신 이후로, 사망은 또한 우리에게 "하나님께로와 영원한 영광인 본향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는 천사"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현재, 지금 겪는 고난과 아픔, 그리고 죽음과 같은 모든 것들을 감사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축복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16    벧전 1, 3 - 9   (지난 묵상 링크)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시 116, 8)

   

 

배경 찬송은 "Du kannst nie tiefer fallen als in Gottes Han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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