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찬양하는 일

 

2013년 1월 31일

   

 

    사가랴의 찬양은 시대에 변환점에 울려 퍼진다. 왜냐하면, 기다림의 시간은 그 끝을 맞이한다. 수세기가 흐르는 동안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풀었던 각종 언약들이 이제 성취된다. 마침내, 새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사가랴는 이것을 인지했다. 그는 몸소 피부로 '여호와 하나님이 어떻게 새롭게 역사 깊숙이 관여하시는지'를 체험할 수 있었다. 기적은 그의 목전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맨 먼저 천사들이 그곳 성전에 나타났었고, 하나님의 특수 임무를 띤 가브리엘 천사가 사가랴에게 제사장의 틀에 박힌 일을 중단시키고 한 아들의 출생을 선포했었다

    이것은 믿을 수 없고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놀라운 기적이다. 하지만, 이 아들 요한은 아직 오실 위대한 이의 징조일 뿐이다. 요한은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해 길을 미리 준비해야만 한다.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선하신 다스림을 이 불안한 세계에 가져온다. 사가랴가 이것을 인식하기 때문에, 그는 단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 만을 할 수 있을 뿐이다.

    한 인간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어찌했거나 특별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고백하는 믿음 때문에 강제수용소에 갇힌 몸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엄청난 어려운 일임에 분명할 것입니다. 읽고 묵상할 성경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믿음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몰래 큰 소리로 기도하며 찬송가를 부르는 일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강제수용소에서는 이것조차도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큰 소리로 찬송하고 기도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화장실 오물이 모이는 지하 배수 구덩이였습니다. 이 구덩이가 막혀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말끔히 청소해야 하는데, 자원해서 이 일을 하면서 그곳에서 마음껏 기도하고 찬양했었던 한 그리스도인의 체험을 접하게 됩니다. 이런 누추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그의 삶을 고귀하게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편안한 곳에서 자유롭게 드릴 수 있는 하나님 찬양에 열심을 다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1, 68 - 79    빌 4, 4 - 7  (지난 묵상 링크)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눅 1, 68)

   

 

배경 찬송은 "Lob Gott getrost mit Sing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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