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예수쟁이들아!

 

2013년 1월 8일

   

 

    하나님은 '권세있는 자들을 권좌로부터 내리치신다' (눅 1, 52). 하나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왕, 대통령, 독재자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권력자들은 물러가야만 한다. 하나님이 아주 명확하게 심판을 말씀하시고 글로 알리신다. 바빌론 왕인 벨사셀의 경우처럼, 하나님은 또한 직접 집행하도록 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들이 책임져야 하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되면, 어쩌면 우리들도 경악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를 깨닫도록 하기위해, 글자가 벽 위에 먼저 비춰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

    성경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명확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선지자 미가는 이 사실을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6, 8)고 강조해서 주제로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께서 보인 선한 것을 믿고 또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자세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 생각과 행동에 그대로 나타내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회 교인들은 정치권이나 기득권 세력의 색깔논리 앞에서 무력해지고 건강한 판단력을 잃게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의 본질을 송두리째로 저당잡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심지어 자신들에게 이득이 된다면, "이기기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까지 말하는 무리들에 기꺼이 동조하면서도 도덕적, 신앙적 공의는 전혀 문제삼지 않습니다.
    성경말씀을 입으로 소리 높여 외치지만, 교회 안과 교회 밖의 생활,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하나님의 말씀과 정반대로 어긋나게 돌아가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진리와 공의, 그리고 눈에 보이는 이웃들의 현실을 외면하는 믿음은 바로 껍데기만 있는 믿음이요,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를 알지 못한다'고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벽이나 창공에 "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과 같은 기적적인 글자를 굳이 보지 않고도, 진리와 공의를 보고 인식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단 5, 1 - 30    고후 5, 11 - 18   (지난 묵상 링크)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민 5, 5 - 6)

   

 

배경 찬송은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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