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터널을 지나

 

2013년 9월 14일

     

 

    베드로는 자신의 설교에서 성전 방문자와 치유의 증인들을 겨냥하고 있다. 베드로는 예수의 삶과 죽음그리고 부활의 능력을 기억한다.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가 끔찍하게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 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은 생각이었다.
    베드로는 "이 모든 것이 일어났어야만 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하신 약속을 이렇게 성취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하심이 땅 위에서 분명해진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늘 당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일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끼꺼이 믿어도 된다. 베드로는 회개와 참회를 외친다. 심지어 우리들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이해하고 있거나 이루는 일들에 결코 종속되지 않는다. 치유와 구원은 순전히 선물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뻗으신 손은 우리 인간들에게 우정과 사랑의 표시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과 관계 맺도록 하는 지속적인 초대인 것이다.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태리로 여행하면, 장거리 주행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들으려고 시도하지만 자주 끊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알프스를 지나가는 터라 자주 긴 터널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 여정에서도 늘 거듭해 이런 중단이나 단절을 체험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흐릿해진 시선과 약해진 청력으로 인해 우리에게 하나님 찬양이 어떤 덧붙인 것이나 잃어버린 시간으로 여겨질 순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것이 우리들의 길을 계속 가기 위해서 새롭게 열어젖혀야 할 순간들입니다. 우리들의 사적인 "고속도로"도 이런 수많은 터널을 지나가게 됩니다. 어둠과 정적을 지나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음성을 들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나아가야 하는 것이 또한 우리들의 사명이자 과제인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약할 때에도 강하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3, 17 - 26   11, 1 - 18  (지난 묵상 링크) 

        

  

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자기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실 일을 미리 알게 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느니라 (행 3, 18)

   

 

배경 찬송은 "약할 때 강함 되시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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