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한 곳에 동시에 거하실 하나님

 

2013년 9월 24일

     

 

    이 사건의 마지막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루살렘에서 권력자들은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성공에 대해 너무나도 분노한 나머지, 이들은 사도들을 감옥에다 감금하도록 했었다.
    하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천사가 감금된 자들에게 옥문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도들은 "백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20절) 바로 다시 성전으로 갔었다. 이들은 다시금 감금되었으며, 곧바로 대제사장 앞으로 끌고 갔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졌다. 다수 군중들은 사도들의 사형을 요구한다. 하지만, 율법학자로 존경을 받던 가말리엘이 일어나서 "만일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의 편이시라면, 사도들을 위해 어차피 아무런 것도 할 수가 없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이들의 공동체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하니, 아무런 상관 말고 내버려 두는 것이 어떠하겠느냐?"고 말했었다. 이것은 순전히 '단계적 소멸'을 바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현명한 일이며, 가말리엘이 '세상의 운명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일'은 아주 영적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냐 아니냐에 달려있다"는 가말리엘의 주장은 옳습니다. 또 다른 면으로는 역사가 흐르는 과정에서 또한 충분히 많은 교회들이 존재했었습니다. 일괄적으로 '이들을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다'고 평가한다면, 아주 공평하지 못하고 역사적으로 잘못된 판단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원래의 원칙은 옳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 서로 대립적으로 행동하게 되면, 가말리엘의 태연함은 우리들을 아주 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다른 종파, 다른 공동체, 다른 신앙관과 다른 예배 형식이라고 단순히 무시하고 경멸하는 시선으로만 본다면, "이 일로 인해 무슨 일로 발전이 될지, 그냥 지켜보기로 하자"고 간단하게 말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주 상이한 모임들에 동시에 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5, 34 - 42   14, 7 - 14  (지난 묵상 링크)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행 5, 38 - 38)

   

 

배경 찬송은 "주님의 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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