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에게서 떠나지 않으리

 

2013년 9월 13일

     

 

    사람들이 절망적인 상황들 속에 처하거나 어렵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 앞에 서 있게 되면, "믿음은 산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을 종종 미사여구로 사용하게 된다. 이 실례와 함께 예수님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결코 한계를 모른다'는 사실을 강조하신다.
    산 전체가 바다 속에 잠기게 되면, 완전히 상상할 수 없는 일 자체도 가능하며 또 일어나게 된다 (막 11, 23 비교). 사도 요한과 베드로가 앉은뱅이와 체험했던 것이 또한 이러하다.

    치유는 마술이 아니라, 믿음의 상징이다. 사도들은 "우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앉은뱅이를 일어서 걷도록 했다"고 분명히 한다. 예수님은 강건케 하시며, 예수를 믿는 믿음은 산도 움직일 수 있다. 믿음 안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위한 새로운 힘을 찾을 수 있다. 베드로와 요한은 이런 믿음을 그들과 더불어 나누고자 초대한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독일 찬송 중에서 헬름볼드 L. Helmbold가 작시하고 바하 S. J. Bach가 작곡한 "나는 주님으로부터 떠나지 않으리라"는 찬송을 생각해 봅니다. "나는 주님으로부터 떠나지 않으리.주님이 내게서 결코 떠나지 않기에 주님은 나를 바른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라. 내가 아주 혼동하기 쉬운 곳에서, 주님은 나에게 주님의 손을 내미시며 아침처럼 저녁에도 주님은 나를 보호하시니"라는 구절마다 종교개혁 당시의 신앙고백이 고스란히 담긴 찬송입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인간들은 하나님 가운데서 의지하고 나아갈 바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 찬송은 "어려운 중에도 주님을 믿기를 나는 원하네. 나는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 주님은 모든 고난을 막아주실지니"라고 초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는 가운데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3, 11 - 16  행 8, 9 - 25  (지난 묵상 링크)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행 3, 16)

   

 

배경 찬송은 Bach의 BMW 417 "Von Gott will ich nicht lass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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