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베품이 있는 한가위

 

2013년 9월 19일

     

 

    우리들은 '성령이 사람들을 얼마나 강하게 변화시켰는지'를 무엇보다도 먼저 사도들에게서 감지할 수 있다. 사도들은 큰 기쁨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늘 거듭해서 믿음의 핵심인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말하게 된다.
    두 번째 변화는 스스로 가진 소유를 다루는 일에서 감지된다. 옛 지혜는 "우리들의 가장 민감한 신체 부위는 돈주머니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들은 돈과 관련이 있는 곳을 결코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하지만, 성령이 사람의 마음을 가득 채우게 되면, 성령은 또한 돈과 물질에 대한 우리의 자세도 변화시킨다.

    그 당시에 믿음의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은 재산을 결코 몰수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고난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맡겨진 재산으로서' 소유물을 보도록 배웠다. 바나바가 땅을 팔았을 때, 그는 '이제 부족함을 가진 내 형제자매들이 수익금에 대한 배당을 가지도록 해야만 한다"고 결정했었던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믿는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유하는 초대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대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와 말씀을 묵상하는 일만큼이나 이웃들에게 주고 베푸는 일을 연습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우리 자신들의 모든 소유물이 하나님께 속했고 우리들이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 사랑의 헌신보다 결코 값싼 댓가를 치르고 얻은 것이 아니며 이런 사랑을 위해 결코 충분한 손해배상을 해줄 수 없다"는 인식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한국 교회는 가난한 이웃들과 나누고 베풀기보다는 은행 빚까지 내어 "성전건축"이라는 이름 아래, 빚더미 위에다 예배당 짓기와 부동산 늘리기에 온통 정신을 잃고서 믿음 공동체의 본연까지도 까마득하게 망각해 가고 있음에, "
처음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중보 기도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고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풍성한 결실을 허락하심에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웃들과 베풀고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맞게 됩니다. 의식주에 부족함에 시달리는 이웃들에게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족한 사랑을 품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4, 32 - 37   43, 8 - 13  (지난 묵상 링크)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행 4, 32)

   

 

배경 찬송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9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